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책 묘수 고심
지난해 할인쿠폰 종료 후 이용자수 30%↓

정부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위해 지원책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용 할인쿠폰 제공에 국한된 지금의 지원책만으로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쿠폰 끊기면 또 꺾일라"…공공배달앱 포인트 적립·입점업체 인센티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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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이 같은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공공배달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배달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민간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공공배달앱 모바일 앱 서비스와 결제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역의 인기 맛집 등 우수 입점업체(가맹점)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가맹점 추천을 받거나 상위 매장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신규 입점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땡겨요의 사례 등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업체들이 입점해야 공공배달앱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중기부는 예산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12개인 공공배달앱 3~4개를 '상생배달앱'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공배달앱은 민관협력형 4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8개를 포함해 총 12개다. 민관협력형은 땡겨요·먹깨비·위메프오·휘파람,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배달특급·대구로·배달모아·전주맛배달·배달의명수·배달e음·울산페달·배달양산이다. 일부 플랫폼을 제외하면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공공배달앱은 할인쿠폰을 지급하면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가 할인이 종료되면 다시 급감하는 구조적 문제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먹깨비·배달특급 등 주요 공공배달앱의 지난달 이용자는 할인쿠폰 지급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10월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내년도 상생배달앱 지원 예산 1240억원을 소비자용 할인쿠폰에만 활용하지 말고 다른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앞선 국정감사 등에서 꾸준히 제기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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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예산심의 전에 지원방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배달앱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소비자에게 소구력 있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어야하기에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며, 지원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예산 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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