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여야 의원 34명 전원 찬성
경기도 후보지 선정·행정·재정 지원 요구
경기 고양특례시의회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고양시의회는 26일 열린 제30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소자 의원(더불어민주당·중산1·중산2·고봉·일산2동)이 대표발의하고 길종성 의원이 공동발의한 '글로벌 AI 허브 고양특례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여야 의원 34명 전원이 찬성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국제기구의 AI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과 개발도상국의 AI 활용·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거점이다. 정부가 국내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14일 입지 선정 공청회가 열렸고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가 이어지는 만큼, 경기도가 어느 곳을 후보지로 정해 신청하느냐가 첫 관문"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와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 접근성, 입주 여건, 정주 환경, AI 실증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고양시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에는 고양시를 도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하고, 유치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공 의원은 고양시의 강점으로 김포·인천국제공항 및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망, 킨텍스의 국제회의·전시 시설, 국립암센터 등 의료시설과 풍부한 녹지를 꼽았다. 국제기구 인력과 가족이 일하고 생활할 여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로 산업기반 확충에 제약을 받아 온 고양시에 AI 허브를 유치하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부지·건물 제공과 재정 지원, 전담조직 설치 등에 필요한 조례안·동의안·예산안을 충실하고 신속하게 심의하는 등 의회 차원의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종 입지는 정부의 후보지 공모와 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결정된다. 결의문은 국회사무처와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고양시,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 의원은 "글로벌 AI 허브는 선정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국제기구가 오랫동안 머물며 일할 거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고양시가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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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야 의원 모두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정당을 떠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시민을 위한 일에는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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