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회수 26억 40000천만 회 돌파
"숏폼, 반려동물 시장 만나 시너지"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란징망은 23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캐릭터의 등장과 일상 스토리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사이버 반려동물(털뭉치)' 열풍을 조명했다.

중국에서 인공지능(AI)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샤오홍슈.

중국에서 인공지능(AI)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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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동물,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공감까지 자아내"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바이두.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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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AI귀여운동물' 관련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는 26억 4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12만 4000명이 넘는 이들이 창작자들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고양이 일상시리즈'는 4억5000만 회, '통통한 치즈고양이 이야기'는 1억9000만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 반려동물 역할 설정도 다양하다. 비숑 프리제는 위기에 처한 공주님, 슈나우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회사 대표 등으로 설정돼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등장하는 고양이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 야근한다. 퇴근길 길거리에서 소시지를 먹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 집으로 돌아와 밀린 업무를 처리한다. 이런 영상에 누리꾼들은 "아기 고양이 탈을 썼지만 완전 내 모습"이라면서 공감을 나타낸다.


진짜가 아닌 AI로 생성한 콘텐츠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둥천위 중국 인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영상 속 동물들이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젊은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면서 "실제 동물과 달리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숏폼드라마, 반려동물 시장 만나 시너지 창출

중국에서 인공지능(AI)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샤오홍슈.

중국에서 인공지능(AI)로 생성한 가상의 반려동물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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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동물 계정의 수익 구조는 플랫폼 조회수 수익 분배, 브랜드 PPL 및 광고, 라이브 커머스 수수료, 계정 및 IP 라이선스, 계정 키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의 수입 등으로 다양하다. 다만 월 수십만 위안씩 버는 인플루언서는 일부로 한정돼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AI 숏폼 드라마 계정의 광고 단가는 최대 8만 위안(약 1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끄는 숏폼과 반려동물, 두 시장이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실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 숏폼 드라마 이용자는 이미 8억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3126억 위안(약 62조 원)에 달한다.


매체는 "실제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산책, 예방접종, 사료, 털갈이, 집안 청소 등 챙겨야 할 것이 많아 젊은 세대들에게는 부담이지만 AI 반려동물 콘텐츠는 동물이 연기하지 않아도 되고, 제작 방법도 어렵지 않아 캐릭터 구축만 완성되면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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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급성장한 시장인 만큼 어두운 그림자도 짚어지고 있다. 각 플랫폼이 AI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표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또 천편일률적인 콘텐츠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및 지적 재산권(IP) 소유권 문제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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