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IP 수출·인재양성 전략 논의
'식스' PD 등 국내외 전문가 20여명 참여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전략과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뮤지컬학회는 오는 11월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2026 글로벌 뮤지컬산업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엇을, 누가 확장하는가-뮤지컬의 본질과 글로벌 시대의 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해외 공동제작과 자본 유치, 지식재산권(IP) 수출 등으로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작 생태계와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과 창작·기획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외 연구자와 프로듀서, 제작사 관계자, 평론가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K-뮤지컬 세계화 전략 논의…글로벌 뮤지컬산업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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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경 한국뮤지컬학회 회장이 '압축 성장 이후의 한국 뮤지컬: 현장, 과제, 그리고 글로벌 가능성'을 주제로 첫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미국 연극학자 데이비드 사브란 뉴욕시립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세계 무대 위의 한국 뮤지컬'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브란 교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세계화를 다룬 저서 '세계에 말하라: 해외로 간 브로드웨이 뮤지컬(Tell It to the World: The Broadway Musical Abroad)'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을 주요 사례로 분석했다.


분과 발표는 작품과 학술 담론의 글로벌화, 글로벌 제작 생태계와 시장 전략, 신진 연구자들의 현장 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분과에는 토니상 수상작 뮤지컬 '식스(SIX)'의 오리지널 프로듀서 앤디 반스가 참여해 대학 페스티벌 작품이 글로벌 IP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창작 과정에서의 위험 관리, 협업에 대해 발표한다. 최경화 프로듀서는 한국 뮤지컬 제작 역량의 국제화를, 여지현 몽클레어주립대 교수는 미국 학계에서 바라본 한국 뮤지컬을 다룬다.


제2분과에서는 김유철 NHN링크 공연개발투자팀장이 브로드웨이의 단계별 뮤지컬 개발 과정을 분석하고, 중국 다마이 엔터테인먼트의 리타 황 프로듀서가 한중 뮤지컬 협업 사례를 소개한다. 박병성 공연평론가는 관객과 창작, 정책, 해외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국 뮤지컬 시장 확장의 조건을 짚는다.


제3분과에서는 신진 연구자들이 캐릭터와 흥행의 관계, 뮤지컬 산업 투자 활성화 방안, 뮤지컬 전공생의 발성 교육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기조강연자와 분과 발표자,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시대의 뮤지컬 인재양성'을 주제로 토론한다.

데이비드 사브란 교수

데이비드 사브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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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인재 양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연구와 현장을 잇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희경 한국뮤지컬학회 회장은 "한국 뮤지컬은 짧은 시간에 놀라운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무엇을, 누가 확장할 것인가'를 차분히 물어야 할 때"라며 "해외 석학과 현장 프로듀서, 신진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학술대회가 글로벌 시대 뮤지컬 인재양성의 방향을 가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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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는 뮤지컬 연구자와 산업 종사자, 학생, 관객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한국뮤지컬학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하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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