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대통령 주재 농어민 간담회…110여명 참석
농지조사·시장 개방 우려 청취…지원책 논의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농어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농지 전수조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농축수산업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정부와 농어민 간 신뢰 회복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과의 대화'를 주재한다. 대통령이 다수의 농어민과 직접 간담회를 갖는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생중계되는 이 날 행사는 농지 노사·CPTPP·기타 농림어업 현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회의, 농민의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농림축수산업 단체 소속 농어민 110여명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남들은 은퇴한다는데"…74세까지 일하겠다는 사람들, 무슨 일[연금자산 양극화]①
최대 관심사는 CPTPP 가입 문제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농어민과 신뢰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며 연내 가입 신청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CPTPP 가입을 하긴 해야 한다"면서도 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시장 개방에 따른 농어민 피해 우려를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행사에서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을 해소할 대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