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온건파 공화당 현역, 민주당 후보와 접전
생활비 부담·공화당 지도부 지원도 변수
중도 성향의 공화당 온건파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하원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제1연방 하원의원 선거구(펜실베니아 1선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둬온 공화당 온건파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지역구 중 하나로, 선거 결과가 하원 다수당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역 피츠패트릭 공화당 하원의원을 상대로 밥 하비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펜실베니아 1선거구는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뉴욕 17선거구 등과 함께 이 지역구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당 선거구는 벅스 카운티 전체와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몽고메리 카운티 일부를 포함한다. 우크라이나계 주민 상당 수 거주하는 곳이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벅스 카운티에서 수백 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벅스 카운티 전체와 몽고메리 카운티 일부를 합친 펜실베니아 1선거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앞섰다.
전직 FBI 요원인 피츠패트릭 의원은 2016년 처음 당선된 후 공화당 지지층과 중도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의정 활동을 해왔다. 현재 5선 의원으로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 빅 뷰티풀 법안'에 반대한 하원 공화당 의원 두 명 중 한 명이다.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과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 제한을 위한 표결에서도 당론을 거슬렀다. 지난 9월 공화당이 댈러스에서 개최한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에도 불참했다.
피츠패트릭 의원은 이달 초 행정부가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허용한 조치에도 반발했다. 그는 지난 23일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 동안 민주당 하비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보여온 피츠패트릭 의원은 최근 접전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시에나대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하비 후보는 48%로 피츠패트릭 의원(46%)을 2%포인트 앞섰다.
블룸버그는 민주당이 피츠패트릭 의원(펜실베니아 1선거구)과 뉴욕주의 마이크 롤러 의원(뉴욕 17선거구) 등 공화당 온건파 지역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이 경합지로 바뀐 배경 중 하나로 생활비 상승이 꼽힌다. 벅스 카운티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공화당원 스콧 우드로는 피츠패트릭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경제가 더 나아질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런 경합지에서 온건파 공화당 현역 의원과 트럼프 대통령을 연결해 공격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가 피츠패트릭 의원의 의석을 지키기 위해 큰 돈을 쓰고 있다는 점도 거론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서는 현역 하원의원인 피츠패트릭 공화당 후보가 하비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광고 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공화당 단체들은 피츠패트릭 의원을 위해 790만 달러를 투입했다. 피츠패트릭 의원 선거캠프도 유료 광고에 약 520만 달러를 썼다.
하원 다수당 정치활동위원회(House Majority PAC) 등 민주당 단체들은 하비 후보를 지원하는 광고에 약 1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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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자금력과 중도 노선이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를 이끌어내고 민주당 유권자까지 끌어들여 재선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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