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언더파로 유해란·최혜진 1타 차 제치고 정상
한국서 첫 승…"KLPGA 장타력에 자극받아"

일본 여자골프의 요시다 유리가 4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전남광주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최종 라운드에서 요시다 유리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마지막까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유해란과 최혜진(이상 16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우승자 요시다 유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우승자 요시다 유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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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파인비치C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요시다 유리는 "라운드 시작 시 긴장했으나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선두 유해란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요시다 유리는 전반 2번 홀 칩인 이글 등을 묶어 빠르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처가 된 17번 홀 벙커샷에 대해서는 "핀까지 48야드 남은 상황에서 피칭 웨지를 잡은 것은 처음"이라며 "다시 하라고 해도 못 할 샷"이라고 설명했다. 샷 구사 당시 심경에 대해서는 "자신은 없었지만 완벽한 거리라 생각하고 쳤다"고 덧붙였다.


한국 무대 우승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전했다. 요시다 유리는 "LPGA 첫 승을 한국에서 거둬 특별하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KLPGA 선수들에 대해서는 "장타자가 많아 놀랐다"며 "연습량이 많다는 방증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우천 시 경기 운영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비가 오면 런(Run)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캐리(Carry)에만 집중했고, 이 전략이 많은 버디 기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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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코스에서는 진지하지만, 밖에서는 잘 웃는 편"이라고 밝힌 그는 "18번 홀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아 기뻤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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