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둔 채 잊고 있었는데…"기뻐 쓰러질 뻔" 21억 복권 당첨된 남성
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거주 男
파워볼 2등 당첨돼 148만달러 받아
미국에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파워볼 당첨금이 걸렸던 복권 추첨을 앞두고 20달러어치 복권을 산 남성이 약 148만달러(약 21억원)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을 구매할 당시 판매점 직원에게 100만달러만 당첨돼도 만족하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 액수를 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복권 전문 매체 로터리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아모스 틸렛은 지난 8월10일 추첨을 앞두고 산 파워볼 복권으로 147만8686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
당시 틸렛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파워볼 복권의 자동 번호 선택 방식인 '퀵 픽(Quick Pick)'으로 20달러어치를 구매했다. 이때 파워볼 1등 당첨금은 약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불어난 상태였다.
틸렛이 복권을 구입할 때 판매점 직원은 그에게 "당첨금이 그렇게 큰데 왜 20달러어치만 사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틸렛은 "100만달러만 당첨돼도 만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틸렛은 복권을 구매한 뒤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는 복권을 자동차 컵홀더에 넣어둔 채 이틀가량 잊고 지냈다. 며칠 뒤 집에 놀러 온 그의 친구가 자동차에 있는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차 안에서 복권을 발견한 틸렛은 집으로 가져와 당첨 번호를 확인했다.
처음에는 눈앞에 나타난 당첨 결과를 믿기 어려웠다. 그는 복권을 다시 스캔해 재차 확인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틸렛은 캘리포니아 복권 당국에 "거실을 뛰어다니다가 기뻐서 바닥에 쓰러질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당첨금은 그가 바랐던 1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당첨은 파워볼 1등이 아닌 2등에 해당하는 상금이다. 틸렛은 흰색 공 번호 5개를 모두 맞혔지만 별도로 추첨하는 빨간색 파워볼 번호는 맞히지 못했다. 당시 당첨 번호는 흰색 공 6, 37, 54, 55, 64와 빨간색 파워볼 10이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복권 판매액과 당첨자 수 등에 따라 일부 당첨금이 달라질 수 있다.
당시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은 다음 추첨으로 이월됐다. 이후 8월12일 진행한 추첨에서 마침내 당첨자가 나왔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당첨자는 당첨금 10억4020만달러(약 1조4563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아 4억5050만달러(약 6307억원)를 지난달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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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은 미국 여러 주에서 판매되는 복권으로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5개의 번호와 빨간색 파워볼 번호까지 모두 맞혀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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