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들이 제작… 30일간 사용 가능
시 카카오톡 채널 신규추가자 5만명에 배포

부산시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면서 지역 명물이 된 흑상어 '부캉이'가 이번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부터 '샤플루언서 부캉이 부산왔데이!'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부산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한 이용자 중 선착순 5만명이다.

부산시가 제작한 '부캉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부산시가 제작한 '부캉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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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은 부캉이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움직이는 형태로 담았으며, 내려받은 날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이모티콘은 시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이 이모티콘 이미지는 부산시 누리집의 '디지털 굿즈' 메뉴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아 스마트폰 배경 화면이나 스티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지정했으며, 앞으로 부캉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과의 소통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부캉이는 현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다.

전날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에서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활동 반경을 넓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이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몸길이 3m가량의 흑상어다. 부캉이는 이곳에 한 달 넘게 머물며 17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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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3차 외해 유도작업을 벌여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부캉이가 차단막 빈틈을 비집고 수로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날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막을 열고 기다렸다. 이후 부캉이는 다시 수로 밖으로 나가 행동반경을 넓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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