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오이 윈난·왕즈쥔 후난 당서기 임명

중국이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앞두고 6개 성(省) 당정 지도부를 새로 임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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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전날 윈난·후난·칭하이·푸젠·허베이·장시 등 6개 성의 신임 성장급 인사를 공개했다. 이번 인사는 중앙정치국이 지난 23일 회의를 개최한 직후 발표된 것으로 중국에서는 통상 정치국 회의 심의를 거쳐 성급 당정 최고위직을 결정한다.


당은 모가오이 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을 윈난성 당서기로, 왕즈쥔 국무원 부비서장을 후난성 당서기로 각각 임명했다. 중국에서 성 당서기는 지역의 정치적 최고 책임자로 성 전체를 총괄하며, 주로 행정 업무를 책임지는 성장보다 서열이 높다.

모가오이는 올해 65세인 왕닝 전 서기의 후임으로, 중국 성급 당서기 가운데 유일하게 공산당 중앙위원이나 중앙위원 후보위원 경력이 없는 인사로 알려졌다.


모 당서기 임명으로 중국 서남부 윈난·구이저우·쓰촨은 모두 중앙선전부 부부장을 지낸 선전 계통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중앙선전부는 당 이념 선전과 언론·출판, 여론 관리 및 대외 홍보 정책 등을 총괄하는 핵심 당 기관이다.

구이저우의 쉬린 당서기는 중앙선전부 부부장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등을 역임했으며, 쓰촨성의 왕샤오후이 당서기도 중앙선전부 부부장과 상무부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성장 인사에서는 1970년대생 간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후난성 성장에는 셰웨이장 후난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내정됐다. 정식 취임하면 루둥량 산시성 성장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성급 정부 수장이 된다.


푸젠성 당조서기로 승진한 궈닝닝은 중국은행 싱가포르 지점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 출신으로, 정식 임명되면 중국 최초의 1970년대생 여성 성장이 된다. 1970년대생 차관급 간부 중 선두 주자로 꼽혀 온 주거위제 후베이성 당위원회 부서기도 칭하이성 성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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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윈난성 성장에는 류치판 전 칭하이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허베이성과 장시성에는 자오천신과 천융치가 각각 성정부 당조서기로 승진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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