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면접 및 건강검진 거쳐 최종 선발
‘4대 그룹 유일’ 70년 공채 지속

삼성은 2026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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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총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인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삼성은 지난달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번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은 2020년 이후 정착된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응시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통해 시험에 응시했으며, 삼성은 이에 앞서 17~18일 사전 예비소집을 진행해 응시자들의 PC 환경과 시험 시스템, 네트워크 등 관련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지난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오프라인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의 실기 역량테스트를 치렀으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평가가 대체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이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중 대규모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채용을 지속해 온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내 학력 제한 폐지 등 국내 채용 시장의 '열린 채용'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발표한 '향후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계획에 맞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폭을 넓히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기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채용과 더불어 청년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인프라도 고도화하고 있다. 무상 SW 교육 플랫폼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문호를 넓혔다. SSAFY는 출범 이후 13기까지 누적 1만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9400여명이 취업해 약 85%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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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후원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을 이어오며 지난해까지 기술인재 1600여 명을 관계사로 영입하는 등 기술 중시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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