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미래성장국·AI정책실 신설…조직개편
7국 2담당관 31과 체제
도시정비·통합돌봄 등 생활밀착형 행정 강화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가 내년 1월부터 문화·교육·청년 정책을 한데 묶은 '미래성장국'을 새로 만들고, 인공지능(AI) 정책과 공공갈등 조정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구는 본청 조직을 현행 6국 2담당관 31과에서 7국 2담당관 31과 체제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소와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전체 팀 수는 187팀에서 190팀으로 늘어난다. 관련 조례 개정안은 지난 20일 금천구의회를 통과했다.
미래성장국은 문화체육과·교육지원과·아동청소년과·일자리청년과 4개 과로 꾸려진다. 그동안 여러 국에 흩어져 있던 문화·교육·아동·청소년·청년·일자리 정책을 한 국에서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이를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의 교육·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과에는 ‘AI정책실'이 생긴다. AI 관련 정책 수립과 추진을 맡고, AI 기술을 행정업무에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부구청장 직속 민원감사담당관 아래에는 '갈등조정실'을 둔다. 데이터센터와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싸고 생길 수 있는 공공갈등을 미리 막고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국 명칭도 바뀐다. 복지가족국은 돌봄복지국, 푸른미래도시국은 도시공간국, 문화환경국은 기후환경생활국, 교통건설국은 안전교통국, 행정안전국은 행정자치국이 된다.
도시공간국은 주거정비과를 '도시정비과'로 바꾸고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재개발·재건축 업무를 한 곳으로 모은다. 기후환경생활국은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과 청소·녹지 등 생활환경 관리를, 안전교통국은 재난안전과 교통·도로·치수 기능을 함께 맡는다.
돌봄복지국은 복지정책과를 '통합돌봄과'로 바꾸고 어르신 복지와 장애인 복지 기능을 분리한다. 보건소에는 '건강돌봄과'와 '방문보건팀'이 신설된다.
지난 20일 조직개편 관련 조례 개정안은 금천구의회 의결을 거쳤다. 구는 청사 공간 재설계와 부서별 운영정원 조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새 조직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기찬 구청장은 "이번 민선9기 조직개편은 기능과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에 중점을 두고, 민선9기 핵심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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