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유산연구소, 28일 학술대회
발굴·연구 성과 되짚어

국가유산청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복암리 발굴 30주년을 맞아 28일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마한에서 고려까지 이어진 유적의 성과를 되짚는 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복암리 유적, 그 역사적 층위를 살펴보다'다.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일원.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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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시작된 복암리 3호분 발굴은 영산강 유역 고대사 연구의 전환점이 됐다. 무덤 하나에서 매장시설 마흔한 기가 확인돼 고분 문화의 변천과 지역사회의 성격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연구소는 2006년부터 고분군 주변 생활유적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발굴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한 시기 다중 환구(땅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한 도랑)와 백제 목간, 통일신라~고려시대 건물터가 확인됐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주제발표 다섯 건,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 강연에선 3호분 발굴을 담당한 김낙중 전북대 교수가 발굴이 영산강 유역 고분 문화와 마한·백제사 연구에 미친 영향을 되짚는다.

나주 복암리 고분 백제시대 목간들.

나주 복암리 고분 백제시대 목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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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에선 점토대토기 문화와 다중 환구(이종철 전북대 기록·역사관), 취락 경관과 사회 변동(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 나주 다시 고분군 조영세력의 대외교류(오동선 순천대 교수), 목간으로 본 사비기 백제의 지방 운영(김근영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통일신라~고려시대 회진현 치소의 성격(김소라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을 차례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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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패널 다섯 명과 함께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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