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경남 도내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가 24일 시·군에 특별지시를 내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도내에는 30~80㎜, 특히 남해안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풍과 풍랑, 너울에 따른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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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앞서 지난 23일 태풍·호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해 대응 방안을 점검하며 시군에 태풍·호우·강풍 대비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특별지시에서는 "부단체장 중심 비상대응을 철저히 하라"면서 "시군 부단체장은 강우와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야간, 새벽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근무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유지하라"고 했다.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가 저지대, 지하공간, 야영장,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징후와 누적 강우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읍면동장 책임하에 고령자·장애인 등 대피 취약계층의 이동을 지원하고, 대상자별 대피 완료 여부까지 확인하라"고 했다.


박 지사는 특히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남해안 침수와 해안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남해안 대조기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치는 상황에 대비하라"면서 배수펌프장, 수문, 비상 전원 점검, 배수 장비 사전 배치, 해안가 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을 지시했다.


또 하천 범람, 강수량 증가 등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 하상도로, 세월교, 하천가 산책로 등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지하 주차장, 지하상가의 차수 및 배수시설 점검, 이용자 대비에 주력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강풍에 취약한 간판과 가설시설물 등의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기존 호우피해지역과 공사 현장의 배수로, 임시제방, 사면 점검 및 보완, 위험작업 중지와 근로자 대피 등 안전조치 이행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재난문자, 마을방송,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위험 상황과 대피 장소를 반복적으로 안내하는 것과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상황에 따른 모든 대피와 통제는 현장 안전을 먼저 확인한 후에 해제하라고도 했다.


박 지사는 "야간에 위험이 커지기 전에 주민대피와 사전통제를 완료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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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기상 상황과 시·군별 특별지시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위험정보와 주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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