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애 교육 똑바로 시켜요"…'문콕' 아이에 현금 30만원·대인접수 요구
피해차주 "새차라 수리 안하겠다" 현금·대인접수 요구
"아이 잘못은 인정하지만 고성 들어 속상"
어린아이가 주차된 옆 차량에 이른바 '문콕' 사고를 내자 상대 차량 탑승자들이 현금 30만원과 대인 보험 접수까지 요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콕사고에 대인접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인이 자신의 아이를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시 아이는 차 문을 열다가 옆 차량을 건드렸다. 지인은 문콕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상대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소리를 질러 사고사실을 안 뒤 사과했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 여성은 "아줌마 애들 똑바로 시켜요!"라고 다시 고함을 질렀다. 이어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도 지인의 차량 뒷좌석 문을 열고 차 안에 있던 아이에게 "야! 문 똑바로 열어!"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이어 "너 때문에 차가 좌우로 다 흔들렸어!","애 교육 똑바로 시켜!"라고 말한 뒤 차 문을 세게 닫았다. 이에 아이는 겁을 먹고 울기 시작했고 상대방이 현장을 떠날 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글쓴이는 설명했다.
연락받고 현장에 도착한 글쓴이는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수리비를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하거나 수리를 하면 비용을 보내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도착한 글쓴이의 배우자가 차량의 손상 부위를 확인하려 하자 상대방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 과정에서 보험사 긴급출동 직원과 경찰도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상대 여성은 글쓴이의 배우자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보험 접수를 요구했고, 함께 있던 남성은 여성 운전자가 놀랐다며 대인 접수도 요구했다. 현장에서는 대물 보험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상대방은 보험사를 통해 차량이 새 차라 수리하지는 않겠다며 현금 30만원과 대인 접수를 요구했다. 글쓴이는 현금으로 수리비를 지급하되 대인 접수는 하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 차라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당연히 이해한다. 보상은 보상대로 다 하는데 그 짜증을 제가 다 참고 애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도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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