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최고가보다 14억5000만원 ↑
전용 116.95㎡는 94억원에 거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용 면적 133.95㎡(옛 52평형)가 직전 거래보다 14억원 이상 오른 120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95㎡ 22층은 지난달 22일 120억원에 매매 계약됐다. 이번 거래는 같은 평형 이전 거래 105억5000만원(5월 계약)보다 14억5000만원(13.7%) 오른 것이다. 해당 매물은 반포한강공원과 한강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이른바 '로열 동·로열 층'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조용준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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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고가 주택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 발표 후 강남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단지에서는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전용 116.95㎡(21층)가 94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7월 계약된 직전 거래(85억원·9층)보다 9억원 높은 최고가다.

반면 중소형 매물은 약세를 보인다. 전용 84㎡는 지난 5월 71억5000만원(102동 13층)까지 올랐지만 6월 이후 대부분 56억~6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전용 59.96㎡는 지난달 48억~48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월 거래가인 49억5000만원을 밑돌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2023년 8월 준공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2990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고속터미널 일대 상권과 가깝다. 단지 북측은 반포한강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일부 동의 고층 대형 평형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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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1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월27일 263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종전 단지 최고가 기록(255억원)을 경신한 가격이다. 공급면적(100평) 기준으로 하면 3.3㎡당 2억6000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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