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억 소식에 상한가 찍었다"…'채시라 남편' 김태욱 K-뷰티 회사, 日 마루베니가 공개매수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롬앤'
매수규모 560억, 경영권 인정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색조화장품 '롬앤'(rom&nd)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패밀리에스씨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배우 채시라 남편인 김태욱 대표 회사로도 이름을 알려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520원) 오른 1만 940원에 전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루베니가 최대 주주로 있는 주식회사 웰라이언트는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아이패밀리에스씨 보통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결제일은 11월 13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1만 2000원이다. 전일 종가(8420원) 대비 42.5% 높은 셈이다. 매수 예정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20%(333만 6277주)~28%(467만 788주)다.
공개 매수 대금은 최대 약 560억원이나 응모 물량이 최소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면 한 주도 사들이지 않는다. 반대로 최대치인 28%를 넘으면 최대 물량만큼인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한다. 기존 최대 주주 보유분과 자사주 등을 합산한 719만9656주는 이번 공개매수에서 제외됐다.
지난 22일 마루베니는 김태욱·김성현 공동대표와 합의해 공동보유 관계를 형성했다. 올 6월 말 기준 김태욱 대표 지분은 28.4%, 김성현 대표는 14%다. 김태욱·김성현 공동대표는 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공개매수가 최대치로 성사될 경우 두 공동대표분 약 42%에 마루베니 측 28%가 더해져 약 70%에 이른다. 마루베니는 두 공동대표의 경영권을 인정하고 이들 대표는 최소 3년간 경영진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공개매수 뒤 마루베니는 지분율만큼 최소 1명 이상의 이사를 지명할 권리를 가진다. 또 최고경영자(CEO) 자문기구로 투자위원회가 생긴다. CEO 직속으로 사업개발부와 경영기획부도 새로 만든다. 마루베니 측 이사는 해외 전략과 브랜드 확장 프로젝트 감독 등을 맡는다. 이어 새로 생긴 조직들은 글로벌 사업 제휴처 발굴과 투자 기회 검토, 인수 후 통합(PMI)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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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00년 인터넷 예식장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고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틴트 등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마루베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다. 이들은 공개매수 이후 회사 합병·분할·영업양수도 등에 관해 현재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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