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AI·반도체 중심 ‘대도약’ 시동
KTX 정차·GTX-C 오산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AI·반도체 소부장 육성 등 ‘10대 전략사업’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돌봄·생활환경 개선 병행
조용호 시장 “오늘의 선택이 오산의 미래 결정”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세교3지구 자족용지를 최대 30만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택 공급과 함께 기업과 일자리를 유치해 도시의 경제 기반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AI·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오산시는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실현하기 위해 교통·산업·교육·복지·문화 분야의 10대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조 시장은 "도시는 교통과 주거, 산업, 교육, 복지 등 주요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끊임없이 혁신할 때 성장한다"며 "지난 100일간 시민들과 만나 듣고 약속한 것들을 앞으로의 1천일 동안 하나씩 성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교3지구 자족기능 확대…광역철도망 확충
핵심 과제는 세교3지구를 주거와 산업, 교통, 일자리가 결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현재 약 9만3000평으로 계획된 자족용지를 최대 30만평으로 확대해 달라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하고 있다. 광역교통망과 교육·문화·체육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운암뜰 AI시티와 첨단 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존 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 효과가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균형발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GTX-C 오산 연장 등 주요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역행 5104번과 강남행 5300번·1311번 광역버스에는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도입과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추진한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주요 도로 사업도 병행해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반도체 기업 유치하고 지역 인재 키운다
미래산업 육성은 AI와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집중한다.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평택 고덕 등 산업 거점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대응과 지곶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장 직속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정착을 돕고, 운암뜰 AI시티·세교3지구·산업단지를 연결해 산업과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산학일체형 AI특성화고 등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AI·소프트웨어 교육과 초·중·고 연계형 특화교육을 강화한다.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빈 점포에 청년창업 연결…돌봄·생활안전 강화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오색전 활성화와 소비 촉진 정책으로 지역 내 소비를 늘린다. 오색시장 배송서비스 협력과 청년창업 지원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오산역세권 빈 점포를 청년 창업가와 연결해 공실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초등 돌봄을 강화한다. 장애인 복지타운을 통해 복지·교육·재활 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요양·돌봄을 잇는 통합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지능형 CCTV, 비상벨 확충으로 생활안전망을 보강할 방침이다.
마등산과 필봉산 등을 활용한 도시숲정원길과 생활권 정원도 조성한다. 공공건축물 녹색건축물 등급제와 공공시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기후행동 과제를 추진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독산성·세마대지·죽미령평화공원과 오산천·물향기수목원·오색시장 등을 연결한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독산성 문화제 복원도 추진한다.
"오늘의 선택이 오산의 10년, 20년 뒤 결정"
시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에서 접수한 교통·주차·보행환경·생활안전 관련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고 시민참여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정 운용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을 재점검해 재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정부·경기도 공모사업 등을 통한 외부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조용호 시장은 "오산 대도약은 어느 한 분야의 발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교통은 더 편리하게, 산업은 더 강하게, 교육과 복지는 더 촘촘하게 만들어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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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의 선택이 오산의 10년, 20년 뒤를 결정한다는 책임감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도시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성장의 기회를 시민의 행복으로 연결해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오산을 물려주겠다. 27만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결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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