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0 LITE 아이찡, '리틀 보아'로 인기
데뷔 직후 부모 임금 체불 논란 일자
일부 중국 팬들 모금 제안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A2O LITE)의 중국인 멤버인 아이찡(13)의 부모가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이자 일부 중국 팬들이 대신 빚을 갚아주자는 제안을 내놨다.


최근 대만 매체 NOWnews는 아이찡 부모의 임금 체불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팬들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채무 해결을 돕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의 중국인 멤버 아이찡(13). A2O LITE 공식 유튜브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의 중국인 멤버 아이찡(13). A2O LITE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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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논란 일자…팬들 "부모 빚 갚아주자"

한 팬은 자신이 1000위안(약 20만원)을 빌려주겠다며 대형 팬 계정들이 자금 마련을 조율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기부가 아니라 추후 돌려받는 대여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팬은 도움을 줄 의향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아이찡의 어머니도 참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채무 문제를 해결해 아이찡이 데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매체는 "아이찡이 일정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며 "무대에서 밝게 손을 흔들고 팬들에게 하트를 보내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고 전했다.


직원 임금 체불했는데…딸 교육에는 거액 지출 논란

2013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아이찡은 가수 보아를 닮은 외모로 한국 팬들 사이에서 '리틀 보아'로 불린다. 소속 그룹 A2O 라이트는 평균 나이 15세로, 멤버 9명 전원이 미성년자다. 중국인 멤버는 3명이다. 데뷔곡 '니온(NEON)'은 공개 29시간 만에 멜론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신인 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데뷔 직후 아이찡의 어머니 장모씨가 운영하는 베이징 쒀페이쓰(索菲思)교육과기유한회사의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회사는 2024년부터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동중재를 거쳐 분할 상환에 합의했으나 장씨는 석 달 만에 상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금액은 345만위안(약 6억9000만원)에 달한다.


직원들의 임금이 밀린 상황에서도 딸의 교육과 데뷔 준비에는 상당한 비용을 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판이 커졌다. 아이찡은 전문적인 댄스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데뷔 전 미국에서 열린 월드오브댄스(WOD)에도 참가해 중국 대회 청소년부 정상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채무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책임을 다하겠다며 부모의 문제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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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웨이보에서는 '아이찡 어머니 사과'라는 해시태그가 조회 수 9710만회를 기록하며 실시간 검색 순위 8위에 올랐다. 이어 17일에는 '직원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딸을 스타로 만들었나'라는 해시태그가 조회 수 1억회를 넘기며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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