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식 등재…삼중작용제 신약 후보
체중 25% 이상 감량·근손실 최소화 목표
美 비만·당뇨 임상 2상 진행 중

한미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의 국제 일반명(INN)이 '잔트루타이드(zantrutide)'로 확정됐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361,5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2.43% 거래량 58,047 전일가 370,500 2026.10.23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동국 공개매수 위반 논란…'10인 미만' 해명 놓고 법리 공방 국산 1호 비만약 '에페' 첫 달 12만원대 출시 초읽기 '잘 나가다 털썩' 코스피…6000선 턱걸이 마감 은 세계보건기구(WHO)가 HM15275의 국제 일반명(INN)을 이처럼 공식 등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잔트루타이드는 'zan-(최적의 균형(Best Balance)를 상징하는 접두사)', '-tru-(삼중 수용체 작용제라는 접요사)', '-tide(펩타이드 계열 의약품에 사용되는 어미)'를 결합한 명칭으로 '최적의 균형을 지향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라는 개발 방향성이 담겨 있다.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한미약품

한미약품 개발 차세대 삼중작용제 '잔트루타이드' 작용 기전. 한미약품

AD
원본보기 아이콘

잔트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신약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이을 한미의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잔트루타이드는 GLP-1과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삼중작용제다.

세 가지 약리작용을 균형 있게 활용하면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를 통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유도하는 동시에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


특히 잔트루타이드는 위 절제 수술을 능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지향한다. 신체의 대사 최적화 기전을 통해 근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개선된 '체중 감소의 질'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다.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근육 보존과 대사 건강까지 함께 고려해 기존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된다.


현재 잔트루타이드는 미국에서 비만 및 당뇨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비만 임상 2상 종료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임상 2상을 순조롭게 마치고 '계열 내 최고 신약(베스트 인 클래스, Best-in-Class)'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AD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부사장)은 "잔트루타이드의 국제 일반명 공식 등재는 한미의 유망 연구개발(R&D)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 자산으로서의 미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