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공공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백현이앤에스(대표 강영규)가 비접촉식 열분포센서와 모듈출력차단장치(RSD)에 대한 KC인증을 획득하고 관련 시장 공급 확대에 나선다.
백현이앤에스는 태양광 접속함 내부의 온도 변화를 상시 감시하고, 이상 상태가 발생하면 모듈 측 전압을 낮추는 연동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 및 민간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태양광 발전시설의 보급과 함께 기존 설비의 유지관리 및 화재 위험 대응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특히 학교처럼 전기설비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상주하기 어려운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설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수단이 요구된다.
교육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하는 '햇빛이음학교' 사업에서도 태양광 설비의 안전관리가 주요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법정검사 주기를 기존 4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열화상 검사를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 움직임에 맞춰 상시 감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산업 기류를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공인된 예방형 안전 설비에 대한 시장 수요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이앤에스가 개발한 열분포센서는 태양광 접속함 내부에 설치해 온도 분포를 비접촉 방식으로 확인하는 장치다.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시간에도 설비의 발열 상태를 감시하며, 전기적 접촉 불량이나 부품 열화 등에 따른 이상 온도 상승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아크·연기·불꽃 감지 장치가 특정 이상 현상이나 화재 징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백현이앤에스의 센서는 접속함 내부의 온도 분포 변화를 관찰한다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이상 발열이 모든 아크 발생에 앞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다른 안전장치와 점검체계를 함께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열분포센서와 연동되는 RSD는 설정된 위험 조건이 감지되면 차단 신호를 받아 태양광 모듈의 전압을 낮추는 장치다. 백현이앤에스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미국 전기규정 NEC 690.12를 준용한 성능시험을 실시했으며, 차단 신호 전달 후 0.27초 만에 전압을 낮추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시험과 별도로 열분포센서 및 RSD에 대한 국내 KC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에 적용되는 국내 인증기준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공공시설과 민간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설비는 일부 전원을 차단한 이후에도 일사 조건에 따라 모듈에서 전압이 발생할 수 있다. 백현이앤에스는 이상 발열 감시와 신속 차단 기능을 결합해 현장 관리자와 소방대원의 감전 위험을 줄이고 화재 피해 예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태양광 설비의 경우 상시 감시로 확보한 온도 정보를 시설 관리와 연계하면 전문인력이 현장에 없는 시간대에도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비접촉 감시 방식은 접속함을 개방해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일부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축적된 온도 데이터는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점검 편차를 보완하고, 이상 발생 시점과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이 학교 시설 담당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유지보수 인력의 현장 투입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감시 시스템이 법정검사나 전문인력의 점검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비용 절감과 사고 예방 효과는 현장별 운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백현이앤에스는 올해 6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과 신제품인증(NEP), 재난안전신기술(NET), 성능인증(EPC),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에는 본사를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하고 군산공장을 지점으로 전환해 연구개발과 생산 운영체계를 정비했다. 회사는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공공조달 및 민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노후 발전소의 접속함과 주요 장비를 교체하는 안전설비 개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전 고도화 리파워링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강영규 백현이앤에스 대표는 NEC 기준 준용 시험과 재난안전제품 인증에 이어 KC인증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며, 노후 태양광 설비의 안전성 개선을 위한 장비 공급과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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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양광과 ESS 시설의 운영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급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과 전기적 사고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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