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조↑
영업이익 19.5% 증가
우리은행 분기 순익 1조276억원
주당 220원 배당 결정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49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대출 확대와 비은행 부문 수익 증가에 비용·건전성 개선이 더해지면서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9.5% 늘었다.

우리금융, 3분기 순익 1조492억원…기업대출 성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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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6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의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7조3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9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늘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협업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투자은행(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 효율성과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보험·증권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력 확충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교육세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판매관리비용률은 42.3%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비용률은 0.42%로 같은 기간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5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상승했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006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우량자산을 확대하면서 비용과 건전성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정보보호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생체인증 적용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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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337억원,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을 22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시현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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