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6조 달성…또 '역대 최대' 경신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2500억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주당 1165원 현금배당
CET1 13.45%·ROE 10.62%…"주주환원 순항"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조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을 확대하고 전사적 비용 효율화에 나선 점이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2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연간 총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한다.
하나금융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1조2214억원을 포함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3조6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직전 분기(1조1928억원)보다 2.4% 증가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909억원(5.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와 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이 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과 체계적 예산 관리를 통한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7조4832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803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14.1% 성장하며 개선세를 주도했다.
수수료 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504억원)보다 29.8% 큰 폭 성장했다. 증권 중개수수료와 신탁보수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956억원 증가하며 수수료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수수료 이익은 6600억원으로, 증시 거래량 위축에 기인해 올 2분기 8200억원에서 20%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 이익은 3분기 누적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953억원(14.2%) 증가했다. 핵심 이익 내 수수료 이익 비중은 전년 동기 19.6%에서 올해 22.3%로 상승했다.
그룹 건전성을 살펴보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3%, 연체율은 0.70%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말(0.70%·0.52%)보다 나빠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집계됐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치(13% 이상)를 상회하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46억원으로, 이를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4억원(5.8%)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와 3분기 누적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수출입 고객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익 성장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6조7773억원)과 수수료 이익(874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저원가성 예금 감소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전 분기(1.61%)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은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을 포함해 연간 규모는 총 9490억원으로, 지난해 7541억원 대비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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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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