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 조치 풀이
IT기능 통합 관리 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 포석
그룹사 전반 정보보호 조직 강화

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지털과 정보보안 관련 조직을 신설하며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255,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2.67% 거래량 36,176 전일가 262,000 2026.10.23 15:13 기준 관련기사 40개짜리 올리브영 '1조 공룡'으로 키운 전설…25년만에 친정 신세계 구원투수로 '부잣집 딸'인데 오늘은 '꾸안꾸' 내일은 '화려'…2030 열광하는 '백화점 코어'[Why&Next] VIP고객 급증한 백화점…웃지 못하는 '속사정' 그룹 전반으로도 이들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 정비를 꾀해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강진형 기자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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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세계그룹이 발표한 2027년 정기 임원인사와 그룹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에는 디지털담당과 정보보안센터 조직이 새로 생겼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불거진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부적절한 마케팅 용어가 외부로 전파되기까지 내부 검증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별도 내부 조직을 두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SCK컴퍼니는 또 음료·푸드를 맡은 식음개발담당을 카테고리담당으로 재편해 MD(굿즈상품)도 함께 담당하도록 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 사태가 발생한 뒤 사과문을 통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스타벅스도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할 때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하고, 고객에게 노출되는 모든 콘텐츠가 반드시 다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실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SCK컴퍼니 내 디지털담당과 정보보안센터 신설이 IT 기능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룹사 전반의 조직 개편에서도 디지털과 정보보안 분야에 무게가 실린 점이 눈에 띈다. 이마트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정보보안담당을 정보보안센터로 격상하고, 이마트24에는 준법경영을 책임지는 컴플라이언스담당과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했다. SSG닷컴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담당을 정보보안센터로 재편했다. 이 밖에 그룹 IT 시스템을 맡는 신세계아이앤씨는 사업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전략기획담당과 플랫폼BIZ담당, 인공지능 전환(AX) 센터를 구축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이들은 모두 3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40대 임원을 적극 발탁하면서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18%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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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 발굴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서도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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