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물가 상향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한 데 대해 '매파적 동결'이라고 평가하고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성장세는 견조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긴축 기조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캐슬린 오 한국·대만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은 금통위 리뷰: 인상 전 동결(Hold Before a Hike)'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파란 실선)와 모건스탠리의 금리 전망(점선). 모건스탠리는 11월 인상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3.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중 캡처

한국은행 기준금리(파란 실선)와 모건스탠리의 금리 전망(점선). 모건스탠리는 11월 인상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3.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중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금통위는 위원 7명 전원 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표결 결과는 동결이었지만, 신현송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를 높게 보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전망치는 각각 3.3%, 2.9%였다. 물가도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근원물가는 2.8%였고, 내년 근원물가도 한은의 기존 전망치(2.5%)를 웃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방(3.75%)·하방(3.25%) 중에선 상방 가능성이 더 높아

모건스탠리는 이달 27일 발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6%, 전기 대비 1.2%(계절조정)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는 각각 3.7%, 0.6% 성장했다.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83.5% 급증했고, 소매판매도 7월 0.6%에서 8월 3.5%로 증가세가 빨라졌다는 점이 근거다.

AD

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고, 2027년 1분기에는 3.5%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르거나 3.25%에 그칠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이 가운데 3.75%에 이를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