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KOICA 초청연수, 개발협력 데이터 분석
부산연구원·부산시 빅데이터 현장 찾아 사례 살펴
캄보디아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역량을 키우고 있다. 개발원조 사업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분석을 정책 결정과 사업 평가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교육대학원은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개발협력사업 데이터 관리 기술 및 분석능력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23일 알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하나다.
이 연수에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산하 개발협력위원회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개발협력 정책과 국제기구·양자 협력, 사업 모니터링, 정보관리 등을 맡은 공무원 16명이 참여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3개년 사업의 첫 과정이다.
교육은 공적개발원조(ODA) 데이터 관리, AI·디지털 도구 활용, 사업 모니터링·평가 등 세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자료 정리와 분석·시각화부터 성과지표 설계, 사업 기획까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다. 데이터에 근거해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정책을 설계하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데이터 행정 현장도 살펴본다. 부산연구원과 부산시청 빅데이터과,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를 찾아 정책연구와 공공데이터 활용, 빅데이터·AI 분석의 행정 적용 사례를 살핀다.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배우고, 신라대 메이커스페이스 활동과 서울·부산 문화체험에도 참여한다.
배운 내용을 자국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도 마련했다. 연수생들은 캄보디아의 데이터 관리 현황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기존 ODA 데이터베이스에 AI 분석과 시각화 기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프로젝트 콘셉트 페이퍼(PCP) 작성 워크숍에서는 연수 내용을 실제 업무 개선 프로젝트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라대 교육대학원이 운영해 온 글로벌교육개발협력전공의 교육·연구 역량을 국제개발협력 현장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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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책임자인 이은화 신라대 교육대학원장은 "협력국 실제 수요에 부응하는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내용이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와 기관의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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