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실 '상호금융 주요 경영지표'
적기시정조치 대상 금고 292곳

새마을금고의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이 3조6000억원을 돌파하고, 결손금도 2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위기를 겪은 이후 아직 건전성이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23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 5개 기관에서 제출받은 '상호금융 주요 경영지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누적 순손실은 새마을금고의 누적 결손금은 올해 6월 기준 2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손익은 2022년 1조5864억원 흑자, 2023년 860억원 흑자에서, 2024년 1조742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1조2706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676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의원실이 집계한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3조6897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기존 2.12%에서 올해 6월 1.00%로 급감해 5개 기관 중 최저 수준이었다. 자산순이익률(ROA)도 2022년 0.59%에서 올해 상반기 -0.23%로 낮아졌다. 전체 1239개 금고 중 ROA가 0.3%에 못 미치는 금고는 875개(70.6%)를 차지했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26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음에도 전체 연체율은 같은 기간 5.07%에서 6.34%로 1.2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이 1.90%인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7%로, 기업대출 부실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영 상태가 기준에 미달할 때 금융위원회가 내리는 시정조치인적기시정조치 대상 금고도 2022년 54개에서 올해 6월 292개로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58건의 합병이 이뤄졌으며 금고 수는 1294개에서 1239개로 감소했다.


출자금과 예수금도 각각 줄었다. 2022년 출자금과 예수금은 각각 11조4846억원·251조4209억원에서 올해 6월 기준 9조7242억원, 243조2478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 부채를, 현금화가 쉬운 단기 자산으로 얼마나 쉽게 갚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기 채무상환능력 측정 지표인 유동성비율은 같은 기간 93.24%에서 189.03%로 95.79%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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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를 향해 "동일인 한도 초과 및 연체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정보 공개와 함께 예금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감독 종합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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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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