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소비자물가 2.1% 상승…일본은행 '물가 안정 수준' 2% 넘겨
총무성 발표
12월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 ↑
9월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BOJ)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23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변동 폭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 기준으로 102.3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상승률(1.7%)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102.8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은 2.9% 올랐다.
특히 녹차 가격 상승률이 33.8%를 기록해 비교 가능한 집계를 시작한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요가 증가했지만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 압력이 상품과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9월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8월(2.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도 같은 기간 1.2%에서 1.5%로 높아졌다. 이는 노동시장의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를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에너지 가격은 유가 보조금으로 억제된 모습을 보였다. 9월 일본 에너지 가격은 0.6% 하락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2.6% 내렸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석유 도매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소매가격을 리터당 170엔으로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여름철인 7∼9월 가계에 에너지 비용 보조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전기 요금도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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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물가 지표가 BOJ의 목표 수준을 웃돌면서 BOJ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BOJ가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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