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 올라
연세대·단국대 연파하고 경희대 꺾어
부산 대학축구가 34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되찾았다.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 축구부가 창단 3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오르며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동명대는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경기 대표 경희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했다. 부산 대표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년 이후 34년 만이다.
우승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동명대는 17강부터 출발해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8강에서는 서울 대표 연세대를 3-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충남 대표 단국대를 2-0으로 꺾었다.
결승 진출까지 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0득점 1실점. 경기당 2.5골을 넣는 공격력에 실점을 최소화한 수비가 더해졌다. 마지막 경기도 승부차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금메달로 마무리했다.
올해 동명대의 상승세는 뚜렷했다. 7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와 8월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결승에 세 차례 연속 오른 끝에 전국체전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승준 감독은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일정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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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년 만에 거둔 전국체전 우승은 동명대 축구부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부산 대학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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