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논란' 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 사퇴 …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과거 범죄 전력으로 임용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이광철 경남 창원FC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가 임용 결정을 앞두고 단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창원FC 단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저의 문제로 창원시민 여러분과 창원FC를 아끼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창원FC 단장 공모에 지원했고 창원시의회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이후 저의 과거 전과 문제가 언론 보도와 민주당의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번 인사를 두고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지난날의 잘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면서 "그 이후로는 오직 축구 현장에서 성실하게 제 몫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남은 인생을 지역 축구 발전에 바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창원FC 단장직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공모 지원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상황에서 제가 단장직을 그대로 맡는 것은 시장님께 너무 큰 부담을 드리는 일이며, 창원시민 여러분과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후보자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비록 저의 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창원FC와 지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현장의 한 사람으로서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창원 축구가 더 크게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창원FC에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형두축구장학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 후보자는 창원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창원FC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이 후보자에게 폭력 전과 3건, 음주운전 3건, 사행성 불법오락실 운영 관련 게임산업법 위반 2건 등 8건의 처벌 전력이 있다는 게 드러났으나, 지난 8일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는 정관·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체 실패했는데 '띵동' 돈이 들어왔다"…토스뱅크서 터진 325억 금융 사고
이에 민주당 시의원단은 강기윤 창원시장의 최종 임명을 앞두고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열고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