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클로드 듀엣' 출시
IPO 시장 한파…AI 과잉투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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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논란 속에 얼어붙었으나, 이르면 다음 달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여기에 맞춰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출시했다.

"앤스로픽 다음 달 상장 가능성…AI 에이전트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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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공개하고 내달 중순 IPO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달 9일이나 그 주에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식 마케팅(로드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획과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앤스로픽은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클로드 듀엣'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기존 AI보다 발전된 모델로 이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동된 자료와 앱 등을 통해 필요 업무를 찾아서 수행한다. 이번에 공개한 클로드 듀엣은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앤스로픽은 메타의 뮤즈, 오픈AI의 닷츠 등 다른 AI 에이전트 서비스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IPO 흥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만약 앤스로픽이 다음 달 IPO를 추진하게 되면 올해 마지막 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투자과잉 논란과 앤스로픽과의 자금 조달 경쟁을 피하려는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IPO 일정이 내년으로 모두 미뤄졌다.

IPO 한파 속 상장 흥행할까…AI 과잉투자 우려도 악재

미국 IPO 시장은 이달 들어 얼어붙은 상태다. 올해 6월 AI붐을 타고 미국 IPO 시장의 공모금액은 959억달러(약 127조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7월에는 320억달러, 8월 21억6000만달러, 9월 19억2000만달러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번달에는 22일 현재까지 공모금액이 5억9000만달러까지 급감했다.

"앤스로픽, 다음달 중순 신규상장 도전…IPO시장에 혼자 남아"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4분기 IPO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앤트로픽의 흥행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금리인상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해 상장을 연기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시장의 불안정한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IPO 관점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이 AI·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에서 부정적 분위기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앤스로픽의 강력한 경쟁사인 오픈AI도 기업가치도 낮아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조2500억달러로 평가받은 투자유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오픈AI가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기업가치는 1조4000억달러였는데 1500억달러가 내려갔다. 앞서 오픈AI는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상장 전까지 기관 대상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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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기업가치가 내려갔으나,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전혀 없다"며 "예전에 나왔을 때는 매번 열광적이었지만 지금은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AI 인프라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와 기술주 등락 심화로 투자자들이 AI 열풍 지속성에 대해 의구심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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