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26~30일 아·태 다자회의 참석…우주협력 확대
지구관측 군집위성·발사장 구축 수요 겨냥 민관사절단 파견
국내 우주기업 12곳이 태국의 지구관측 군집위성과 발사장 구축 사업 수주에 나선다.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우주 다자회의를 계기로 고위급 협력망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 지역 우주 다자회의에 참석하고, 국내 우주기업 12곳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우주기업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초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우주항공청은 오는 30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태국 스페이스 데이'를 통해 쎄트렉아이 등 국내 우주기업 12곳의 현지 공공 우주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쎄트렉아이 제공
이번 사절단 파견은 태국 지리정부우주개발기구(GISTDA)가 추진하는 지구관측 군집위성과 발사장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태국의 우주개발 사업에 국내 위성 제작·발사체·지상국 운영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를 모색한다.
참여 기업은 나라스페이스, 스페이스맵, 쎄트렉아이, 씨에스오, HD현대중공업, LIG D&A, 인스페이스, 컨텍, 코스모비, 텔레픽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2곳이다.
우주청은 30일 '한-태국 스페이스 데이'를 열어 국내 기업들이 기술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현지 공공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발주 일정, 국내 기업의 수주 가능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주청은 이에 앞서 26~27일 제30차 아·태지역 우주활용 프로그램 정부 간 자문위원회(ICC on RESAP), 28~29일 제5차 아·태지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장관급 우주활용 컨퍼런스(MC-5)에 참석한다. 이들 회의에서는 우주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장관급 선언문 채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7~30일 열리는 제32차 아·태지역 우주기관포럼(APRSAF-32)에서는 인도, 일본, 태국, 필리핀,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우주청(ESA) 등 주요 우주기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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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청장은 "아·태 지역은 우주 분야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인 만큼 이번 다자회의를 통해 구축한 고위급 네트워크를 우리 우주기업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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