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감시용 반도체가 들어간 차량용 블랙박스와 무선 비디오 송신기 등 기기 2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차단했다.
FCC는 22일(현지시간) 해당 기기들에 하이실리콘이 생산한 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실리콘은 이 칩을 두고 감시를 위해 설계했다며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이 내장됐다고 홍보해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발효된 '논리 회로(스마트) 부품 규제'에 따른 첫 제재다. 기존 FCC 규정은 안보 위협 기업이 직접 만든 완제품의 승인을 막았다. 새 규정은 제재 대상이 만든 논리 처리 기능의 하드웨어 부품이 다른 업체의 제품에 들어간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승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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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카 FCC 위원장은 성명에서 "안보 위협 기업이 생산한 감시용 칩이 포함된 비디오 기기는 국가와 국민에게 명백하고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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