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미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당분간 미국행 국제선 승객 모두에게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방문·체류 사실이 없음을 증명하도록 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3일(현지시간)부터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편 승객에게 최근 21일 이내에 민주 콩고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없다는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에볼라 희생자의 유해를 대피시키는 모의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케냐 적십자사 요원들이 개인 보호 장비를 벗고 있다. 케냐(나이로비)=AF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에볼라 희생자의 유해를 대피시키는 모의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케냐 적십자사 요원들이 개인 보호 장비를 벗고 있다. 케냐(나이로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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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콩고는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의 진원지로, 현재 에볼라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서부 나이지리아까지 확산하며 대륙 차원의 보건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CDC는 이번 조치의 이유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에 따른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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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DC는 출국일 기준 최근 21일 이내에 민주 콩고 체류 이력이 있는 모든 여행객에 미국행 상업 항공기 탑승을 금지하는 규정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는 이 같은 사전 검역 절차를 더 강화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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