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새마을식당 개점 3년 만 매출 70%↑
태국 점포당 월 1억원, 국내 역도입 검토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 '새마을식당'이 미국에서 긴 대기 행렬을 만들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이 34.99달러(약 4만6000원)에 달하지만 주말 밤에는 대기 번호가 100번 대까지 밀릴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현지인들. 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현지인들. 더본코리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2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에 위치한 새마을식당의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인 2023년보다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3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겹살 4만6000원에도…밤까지 이어진 100번 대 웨이팅

현지 인기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9월 구독자 12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은 텍사스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기준 조회 수 5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매장은 한국의 고깃집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고 소주와 각종 반찬, 찌개를 함께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현지인들. 더본코리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현지인들. 더본코리아

원본보기 아이콘

삼겹살 1인분 가격은 34.99달러였다. 영알남은 매장 분위기를 둘러본 뒤 "K 바비큐 매장이 이렇게 잘되니까 신기하다", "홍대에서 먹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직원에게 대기 상황을 묻자 "100번 대 웨이팅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매장 밖 대기 줄이 이어지자 그는 "밤인데도 줄이 계속 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온라인 평가도 높은 편이다. 해당 매장은 구글에서 1400개 이상의 리뷰와 평점 4.7점을 기록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손님이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굽거나 직원의 서비스를 받으며 반찬과 식사 메뉴, 소주를 함께 즐기는 한국식 고깃집 경험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매출 70% 뛰자…태국·몽골에서도 점포 확대

새마을식당의 해외 사업은 미국뿐 아니라 태국과 몽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외식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2025년 기준 14개 매장에서 점포당 월평균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고객들. 더본코리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새마을식당을 찾은 고객들. 더본코리아

원본보기 아이콘

태국 아유타야 은행 산하 경제·산업 연구기관 크룽스리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외식·음료업 매출 증가율 역시 2024년 14.2%에서 2025년 2~3%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몽골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신규 매장 2곳을 추가로 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국내 새마을식당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매장에서 호응을 얻은 서비스 방식과 메뉴 구성을 분석해 서울 강남역 일대 등을 신규 출점 후보지로 살펴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마을식당은 열탄불고기와 7분 김치찌개 등 대표 메뉴를 앞세워 여러 해외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해 왔다"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운영 경험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국내 새마을식당 출점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한편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