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구 여수시 부시장.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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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의 섬과 남해안의 푸른 바다를 품고 자리한 아름다운 도시!

지금 이곳 여수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섬박람회는 '섬과 바다, 그리고 인간의 공존을 세계에 알리고 여수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지난 9월 5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그 위대한 여정의 막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실제 찾아 걷고 머무는 오감 만족형 체험으로 꾸몄다.


진모지구의 주행사장은 첨단 전시 콘텐츠로 채웠고,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 등에서는 섬 고유의 문화와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함을 더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섬박람회는 시작과 동시에 운영상의 아쉬움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냉소적인 시선 등 따끔한 질책과 뼈아픈 논란들이 이어졌다.


이에, 여수시와 조직위원회는 제기된 모든 지적과 논란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받아들여 동선과 편의시설을 대폭 손질하고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했고, 지금 이 순간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12년, 온 시민이 하나 된 힘으로 '여수세계박람회'라는 성공적인 감동 드라마를 쓰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가 있다.


당시 수많은 전문가와 언론은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지 우려와 의구심을 표했지만, 여수시민들은 결과로 증명했다. 그리고 그때 흘렸던 땀방울과 눈물, 가슴 벅찼던 환희의 순간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다.


또한, 그 경험은 실천의 노하우이자 공동체의 자산으로 여전히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핏속에 뜨겁게 흐르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 섬박람회에도 결국 여수시민이 주인공이다. 시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성원, 그리고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야말로 흔들리는 섬박람회를 바로 세우고 진정한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 섬박람회에 대한 아쉬움이 크더라도 내 집을 찾은 귀한 손님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더 찬란한 여수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참여와 동행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더욱이 섬박람회가 보름도 남지 않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우리 공직자들도 그간 섬박람회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흘려온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박람회가 끝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여수시민의 위대한 역량과 저력으로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양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여수 또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고, 역경을 기회로 바꿔온 우리 여수의 저력이 빛을 발하는 시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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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부시장 정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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