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10월3주차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3주 만에 둔화했다. 경기 역시 전체 오름폭은 축소됐으나 화성·안양 등 남부권은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10월 3주(19일)차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한 주 전보다 0.03%포인트 줄어 3주 만에 둔화했으나,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9주 연속 오름세는 이어갔다.
세제 관련 정책 불확실성 영향을 받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매매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32% 떨어져 전주(-0.27%)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초·잠원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강남구는 압구정·역삼동 위주로 0.31% 떨어져 11주째 하락했다. 송파구도 0.13% 내려 7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다만 두 지역 낙폭은 전주보다 각각 0.04%포인트, 0.08%포인트 줄었다.
서울 중위권 이하 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성북구(0.41%→0.36%), 서대문구(0.40%→0.36%), 중구(0.16%→0.35%), 도봉구(0.39%→0.33%), 중랑구(0.42%→0.31%)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서구(0.30%→0.27%), 관악구(0.34%→0.27%), 금천구(0.36%→0.26%) 오름세도 지속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수요가 이어지는 대단지, 역세권 및 중소형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지역(0.26%→0.21%)은 전체 상승 폭이 둔화했으나 남부권 강세는 이어졌다.
화성시 병점구(0.56%→0.65%), 화성시 동탄구(0.66%→0.57%), 안양시 동안구(0.53%→0.5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본사와 주요 사업장이 자리한 수원(0.47%→0.40%)은 임직원 대상 사내 주택자금대출 지원이 매수 여력을 뒷받침했다.
중심지 가격이 오르자 자금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가 덜 오른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며 가격 격차를 좁히는 '키 맞추기' 양상도 나타났다. 비규제지역인 군포시(0.72%→0.53%)와 의왕시(0.60%→0.47%)가 동반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2%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는 0.16%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 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비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8% 올라 전주(0.10%)보다 0.02%포인트 둔화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입주 물량과 임차 수요에 따라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0.18%→0.16%)은 올랐으나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겹친 서초구(-0.19%→-0.10%)는 전세 물건이 쌓이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12%→0.12%)는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성북구(0.39%→0.36%), 노원구(0.38%→0.31%), 도봉구(0.22%→0.28%), 중랑구(0.37%→0.27%), 금천구(0.28%→0.27%), 서대문구(0.27%→0.24%), 관악구(0.19%→0.21%) 등 외곽 지역은 전세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셋값을 떠받쳤다.
경기 전셋값은 0.19%→0.18%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화성 동탄구(0.40%→0.57%)·성남 수정구(0.23%→0.50%)·수원 영통구(0.44%→0.39%)에서 상승 폭이 컸다.
인천(0.14%→0.13%)과 수도권 전체(0.18%→0.17%)는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비수도권 전세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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