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교환 갈등 사연 온라인서 화제
10시간 비행 중 남편과 떨어져 앉게 되자 눈물

비행기에서 남편과 나란히 앉고 싶다며 좌석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여성이 3시간 동안 울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자리 좀 바꿔주시면 안 될까요?" 거절당하자…3시간 동안 눈물 '펑펑' 흘린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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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여행 블로거 토미코 하비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비행기 좌석 교환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하비는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치고 이스탄불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약 10시간짜리 항공편에 탑승했다. 하비는 비행기에서 한 여성 승객으로부터 자신의 통로 쪽 좌석을 남편 옆자리와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성의 남편은 두 줄 앞쪽의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있었다.

좌석을 바꾸면 하비는 장거리 비행 내내 가운데 좌석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비는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자 해당 여성이 울기 시작했다. 하비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의 울음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하비는 여성이 계속 울자 "혹시 가족 중에 누가 세상을 떠났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여성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저 남편이 보고 싶고 남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싶다"고 답했다.

장시간 눈물을 흘린 아내와 달리 해당 여성의 남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남편은 자신의 자리에서 헤드폰을 낀 채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비는 전했다.


하비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에도 해당 상황을 언급했다. 그녀는 여성에게 "잘했다. 남편 없이 10시간을 버텨냈다"며 비꼬는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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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3시간이나 울었는데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 "남편 없이 10시간을 견디지 못하면서 나란히 앉을 좌석은 미리 예약하지 않았느냐" "남편은 오히려 아내와 떨어져 조용히 쉴 수 있어 다행이었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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