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은행권과 저축은행·상호금융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권별 영업모델과 역할을 점검하고 경영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업권 간 불균형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구조적인 부분까지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방안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상호금융 합산 대비 은행권의 총자산 규모는 2023년 말 3.8배에서 올해 6월 말 4.3배로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예금 보호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지만 최근 1년간 저축은행·상호금융 수신은 29조5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은행 수신은 166조8000억원 늘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자금 운용처가 줄면서 저축은행·상호금융이 적극적으로 수신을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업권 간 경쟁 여건에 불균형이 없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D

유 의원은 자금력이 풍부한 은행이 우량 대출자산을 선점하면서 제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담보가치나 신용도가 낮은 대출을 취급하는 악순환을 지적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금융위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