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국 40과서 8국 43과로 확대
AI·로봇·에너지 육성 인력 위주 증원
11월 조례안 제출…내년 1월 시행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시민 중심 행정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산업 육성 기능을 한데 모으고 청년·교육·문화·관광 분야의 업무를 재정비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우진 기획안전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개편 방향과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익산시 본청 조직은 기존 7국 40과에서 8국 43과로 확대된다. 공무원 정원도 1,703명에서 1,721명으로 18명 늘어난다. 시는 기존 인력을 재배치해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 위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미래첨단산업국 신설이다. 피지컬AI로봇산업과와 에너지자원산업과를 새로 만들어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공급 기반 확충을 전담하도록 한다. 피지컬AI로봇산업과는 인공지능과 로봇,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맡는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기업지원과도 신설한다.
에너지자원산업과는 신재생에너지와 햇빛소득마을 사업, 석재산업 육성 등을 담당한다.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확보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주얼리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른 국가 지원 기반을 활용해 지역 보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맞춰 보석산업 관련 조직은 K-주얼리과로 개편한다.
지역 일자리와 연계청년정책과 교육 기능을 일자리 및 지역경제 정책과 연결하는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기존 교육협력과는 미래인재교육과로 명칭을 바꾸고 청년교육경제국에 배치한다. 대학과의 협력, 평생교육, 사회연대경제 관련 업무를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국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 체육, 미식 관련 업무를 연계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지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행정지원과에 시민주권계를 신설해 타운홀 미팅 등 시민이 시정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힐 예정이다.
노인복지과는 노인복지돌봄과로 개편해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여성청소년과는 성평등가족과로, 종합민원과는 민원지적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해 담당 업무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도시건설교통국에는 도시개발과와 도로철도과를 둬 익산역 복합개발과 원도심 재생 등 도시 공간 정비 업무를 추진한다. 주택과에서 건축과를 분리해 주거정책과 건축 인허가 업무를 나누고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담겼다.
하천 업무와 농업 기반 조성 업무를 통합한 하천기반과도 신설해 기존 건설과와 농정국에 나뉘어 있던 관련 업무를 한 부서에서 맡도록 해 부서 간 업무 중복과 책임 공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환경 분야는 기후환경녹지국 체제로 개편해 환경정책과를 국의 주무과로 두고 산림복지과를 편입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 산림 관련 업무를 연계하기로 했다.
김우진 기획안전국장은 "이번 개편은 익산 대전환의 과제를 현장에서 완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는 작업"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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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2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시의회 정례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12월 의결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맞춰 개편 조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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