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답전에서 정치적 신뢰 강화와 실무협조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한 데 이어 신압록강대교도 개통하면서 북중 밀착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025년 9월 4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25년 9월 4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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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국경절 77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지난 20일 답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으며 세대를 이어 친선적이고 운명을 함께하면서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는 것은 시종 중조관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의 회담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조관계의 심화발전과 관련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전략적인도를 진일보 강화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빛내이고 정치적인 호상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무협조를 확대발전시키고 의사소통과 조율을 밀접히 진행하여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사회주의 노선에 대한 지지도 드러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조선이 사회주의의 새로운 전면적발전기를 펼쳐나가고있는데 대해 기쁘게 보고있다"며 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의 영도 아래 북한의 사회주의 위업이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북한의 번영도 기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1일 중국 국경절 축전에서 양국의 전통적 친선관계를 발전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북중관계는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 속 북러 밀착 등으로 한때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과 올해 6월 시 주석의 방북 등 고위급 왕래가 이어지며 관계복원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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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간 교류에 이어 경제·무역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는 지난 15일 완공 12년 만에 정식 개통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개통식 축사에서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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