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임원 계열사 고문·자문역 이동해 보수 수령
이찬진 "지배구조 개편안 반영 협의 중"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이 계열사 고문이나 자문역으로 자리를 옮겨 보수를 받는 관행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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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 퇴임 임원의 고문·자문역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받자 "지배구조개선안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 임원 등에 대한 사항을 계속 보고 있다"며 "고문제도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이 계열사 고문이나 자문역 등으로 이동해 보수를 받는 관행을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 6개 금융지주에서 퇴임 후 그룹 내 계열사나 연구소의 고문·특임 연구원 등으로 자리를 옮긴 임원은 총 38명에 달했다. 그는 이들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임원에 해당하지 않아 보수 내역 등이 공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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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금융위에서 준비하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고문이나 자문과 같이 '그림자 형태'로 숨겨져 있는 부분도 추가 협의해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하기 위해 실무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고 마지막 단계에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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