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 이나겸(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대구 서문시장에 지원하는 전통시장 지원사업 전반에 걸친 방만한 행정과 관리, 감독 부재를 질타하며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과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것은 별개"라며, "개별 영수증은 문제없어 보여도 이를 모아보면 방만한 관행과 부실 행정의 민낯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객지원센터 인건비 교차 검증 부실 및 비용 대납 의혹, 임대보증금 차용 및 사후 관리·감독 부재, 화장실 청소용역 인건비 중복 지출 및 특정 업체 반복 수주, 특정 점포 입찰 과정의 형평성 상실 및 금액 산정 오류, 화장실 소모품·수선 비용 이중 집행 및 시설비 분담 기준 모호성 등 5가지 핵심 사안을 지적한 뒤 집행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근본 원인으로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의 대표성 상실과 구청의 관리 소홀을 꼽았다. 전체 9개 상인회 중 소수만 남아 있는 현재 구조에서는 전체 상인의 뜻이 반영되기 어렵다며, 상인연합회가 진정한 '컨트롤타워'로 정상화되도록 구청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 질의는 공적 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지원 행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제기된 5대 사안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시설비 분담 기준 문서화, 그리고 조사 결과의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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