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ETF 손실도 겨냥
張 "국정조사·특검으로 규명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시 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 182조원이 증발했다"며 "선거에 이기려고 국민연금을 불법 동원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이자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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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국민연금을 증시 부양에 총동원했다"며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 주식 목표 비중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대통령의 결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조원의 국민 통장을 이 정권이 약탈했다"며 "더 늦기 전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정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8월 14일까지 집계된 개인 투자자 손실만 6조3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상장가 대비 70% 이상 폭락한 만큼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 출시 과정에서는 정무 개입과 직권 남용을 다 해놓고, 사고가 터지니 정부는 개입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방식도 겨냥했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과 관련해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언론이 비판하고 참여연대도 공정성 훼손 우려를 제기했는데, 대통령은 제미나이의 평가만 듣고 나홀로 정신승리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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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정권 장관들은 대통령 입만 쳐다보고, 이 대통령은 SNS와 AI만 들여다보고 있다"며 "지금 국민은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으로 숨이 넘어갈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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