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이제 안 가" 반토막 났는데…한국인들 "지금이 기회" 日서 지갑 '활짝'
전체 관광객 줄었지만 소비액 역대 최대
중국인 55.5% 급감…10개월 연속 감소
9월 방일 한국인 25.6%↑…대만인 13%↑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10개월 연속 줄고 있지만,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돈은 엔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 발길 '뚝'…10개월째 감소세
21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3073만200명으로 집계됐다. 방일 외국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이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55.5%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일 관계가 얼어붙은 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방일객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4268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日 외국인 소비 역대 최대…9월 방일 한국인 25.6%↑
반면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증가했다. 1~9월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액은 7조574억엔(약 59조865억원)으로 1.9%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 등 소비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한 달간 방일 외국인 수는 310만3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인은 44.5% 감소한 43만800명이었다.
가장 많은 관광객 비중을 차지한 한국은 25.6% 증가한 84만2300명이었다. 대만은 13.0% 증가한 59만5600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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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7개 국가·지역의 방일 관광객 수는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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