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STR 89.6% 증가
올해 연환산 144만건 전망
한창민 "대응인력↑ 시급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접수되는 의심거래보고(STR)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심사·분석할 인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보고는 약 96만건으로, 현재 추세라면 연간 140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김현민 기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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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FIU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심거래보고는 133만3391건으로 2016년 70만3356건보다 89.6% 증가했다. 2023년 90만6462건에서 2024년 108만4142건으로 10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3.0%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보고는 95만8559건이다. 월평균을 단순 연환산하면 약 143만8000건으로 지난해보다 7.8% 많다.


가상자산사업자의 보고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2년 1만797건이던 보고는 2023년 1만6076건, 2024년 1만9658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6만2055건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15.7%다. 올해도 8월까지 5만2746건이 접수됐다.

반면 FIU 현원은 2024년 74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줄었고, 올해 9월 말에도 71명에 머물렀다. 정원 79명보다 8명 부족한 규모다. 심사분석실과 심사분석 1·2·3과의 현원도 2024년과 지난해 각각 41명에서 올해 40명으로 감소했다.


의심거래보고는 금융회사 등이 자금세탁이나 불법재산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FIU에 알리는 제도다. FIU는 보고 내용을 분석해 수사기관 등에 제공한다. 보고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분석 역량을 뒷받침할 인력과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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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의심거래보고가 급증하는데 이를 심사·분석할 인력이 줄어들면 자금세탁 등 불법거래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가상자산 분야를 비롯해 늘어나는 보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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