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박종세·권영진 전산학부 교수 창업
AI인프라 추론 비용을 40~70% 절감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AnyBridge)가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됐다.

더벤처스, AI 추론 인프라 애니브릿지에 시드투자·팁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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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더벤처스는 애니브릿지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애니브릿지는 더벤처스의 추천으로 중기부 팁스에 선정돼 전날 협약을 맺었다. 애니브릿지는 팁스를 통해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애니브릿지는 카이스트(KAIST) 박종세·권영진 전산학부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애니브릿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서로 다른 AI 가속기를 서비스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멀티 가속기 런타임(LLM 실행 환경)'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한다. 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공통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응답 속도, 비용, 모델 크기 등에 맞춰 추론 작업에 적합한 반도체를 자동으로 할당, GPU 단독 인프라 대비 추론 비용을 40~7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니브릿지의 기술 기반은 박종세 대표 연구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LLM 서빙 시뮬레이터 'LLMServingSim'이다. 해당 시뮬레이터는 2024년 국제 워크로드 특성화 학회(IISWC)에서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아티팩트상을 받았다. 후속 연구는 국제 학회 ISPASS 2026에 채택되었으며, 이 연구 역시 해당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애니브릿지는 '카카오 AI 육성 프로젝트'에서 60여 개 참가 기업 중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 9월에는 국산 AI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및 하이퍼엑셀과 NPU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금과 팁스 자금은 기업용 AI 에이전트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제품 개발 및 고객 실증에 쓰인다. 애니브릿지는 연내 2~3곳의 고객사와 파일럿을 추진하고, 카카오클라우드와의 PoC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비스 성능과 운영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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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에 쓰는 기업이 늘면서, 모델 성능 못지않게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애니브릿지는 GPU에 집중된 LLM 구동 환경을 다양한 AI 반도체로 확장할 수 있는 팀인 만큼,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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