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능력' 연간 3000억원 규모 확대

오리온 인도 법인, 카스타드 생산라인. 오리온 제공.

오리온 인도 법인, 카스타드 생산라인.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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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해외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카스타드'의 한국·베트남·인도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글로벌 공급량을 확대하고 나섰다.


오리온은 늘어나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신규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스타드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2배에 달한다.

2004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카스타드는 초코파이에 이어 오리온을 대표하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합산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76%가 중국·베트남·인도 등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카스타드는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70여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전 법인에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카스타드 오리지널을 비롯해 꼼(어린 찹쌀을 베트남 전통 방식으로 가공한 식재료), 티라미수, 라즈베리, 에그 라바, 저당, 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아이들의 등교 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다.


중국에서는 폭신한 케이크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 필링의 조화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선호하는 대도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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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도 카스타드는 꾸준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닐슨아이큐(NIQ) 코리아 소매지수 서비스 조사(2025년 1~12월, 식품 소매점 비스킷·케이크 카테고리 내 반생케이크)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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