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이 격화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주재하는 외교 인력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과 산하 영사관에 근무하는 비필수 직원 및 정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리야드 미국 대사관은 올해 초 이란과의 전쟁 당시 이미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어 일부 외교관이 최근 복귀한 상태였다.
미 국무부는 여행 경보를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상대로 적대행위를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민간 공항이나 핵심 인프라 공격이 포함돼 민간인 사상자와 심각한 여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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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주요 교통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지난 10일 대규모 공격을 받은 이후 폐쇄됐으며, 미 정부 직원들은 사우디 내 공항을 이용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다만 이날부터 사우디항공과 플라이나스 등 일부 항공편 운항은 재개됐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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