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일간 민·관·경·소방 합동 대응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핼러윈 기간 건대입구역 일대 인파가 ㎡당 5명을 넘으면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로 밀집도를 실시간 살피고, 단계별로 대응한다.

2025 ‘건대 맛의 거리’ 핼러윈 대비 특별 안전 관리 현장 모습. 광진구 제공.

2025 ‘건대 맛의 거리’ 핼러윈 대비 특별 안전 관리 현장 모습. 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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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2026년 핼러윈 기간 다중운집인파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정한 특별대책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구는 건대 지역 특성과 같은 기간 시범 운영하는 '달빛 야장'에 따른 인파 증가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6일부터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12일에는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어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대책을 심의했다. 도로·조명시설을 정비하고 불법 적치물과 노점상,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도 단속했다. 춤 허용업소 7곳의 소방·피난시설도 집중 점검했다. 인파밀집감지 지능형 CCTV 25대와 비상벨·스피커 9대도 모두 점검했다.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보이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매일 밤 상황실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한다. 구청 1층 재난안전상황실과 건대입구역 청춘뜨락 야외공연장의 현장상황실이다. 현장에는 구청 직원과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으로 고용한 전문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이들은 지하철 출입구와 좁은 골목길, 춤 허용업소 주변, 달빛 야장 운영 구간을 집중 순찰한다.


CCTV 관제센터는 AI 인파감지시스템으로 24시간 밀집도를 지켜본다. 4단계 대응체계에 따라 경찰을 투입하고 일방통행을 유도한다. 밀집도가 ㎡당 5명 이상인 '심각' 단계에 이르면 건대입구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하고, 관계기관과 출입구 통제를 협의한다. 안내방송과 재난문자로 인파도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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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구청장은 "춤 허용업소의 소방·피난시설부터 좁은 골목길과 지하철 출입구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인공지능 시스템과 현장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구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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